안동에서 냉면 맛있는걸로 소문난 옥류관.
평소에는 시원한 회냉면 한 그릇이 당길 때 찾곤 하는 곳인데,
이번엔 조금 색다르게, 비 오는 날 갈비찜을 먹기 위해 옥류관을 찾았다.
옥류관은 전통 한옥 느낌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깔끔한 외관과,
넓고 쾌적한 실내 분위기가 특징이다.
무엇보다 주차 공간이 넉넉해서 비 오는 날 차량 이동에도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.
주차는 시내 주차 타워나 웅부공원에 해도 1시간 무료 이용권을 준다.
이날 주문한 메뉴는 회냉면과 갈비찜
냉면집에 왔으니 갈비찜과 함꼐 먹을 회냉면은 포기할 수 없었다.
옥류관의 회냉면은 탱글탱글한 면발과 쫄깃한 가자미회, 새콤달콤한 양념의 조화가 일품이다.
양념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입맛을 확 살려줘, 평소보다 더 맛있게 느껴졌다.
하지만 이날의 주인공은 예상 외로 갈비찜이었다.
비 오는 날엔 국물보다는 따끈한 갈비찜이 더 당기기도 했고,
냉면집에서 갈비찜이라니 조금 의아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대만족.
옥류관의 갈비찜은 갈비탕에 사용하는 고기 부위를 이용해 조리되었는데,
그래서인지 간이 잘 배어 있고, 고기가 부드럽게 잘 익어 있었다.
매콤한 베이스의 깔끔한 감칠맛이 돋보였고,
특히 고기의 결이 살아있어 입에서 쉽게 풀어지면서도 씹는 맛이 좋았다.
냉면이 대표 메뉴인 집이지만, 이렇게 갈비찜까지 수준급일 줄은 몰랐다.
비 오는 날의 쌀쌀함을 따뜻한 고기 한 점이 녹여주는 느낌이었다.
한줄평
“냉면 맛집에서 만난 뜻밖의 갈비찜 한 상, 안동 옥류관의 저력은 하나가 아니었다.”
이미 안동에서 인증받은 유명 맛집이라 하니, 냉면 혹은 갈비탕 먹으러 방문해봐도 좋을 집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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